한준호 “대북송금 조작수사” 주장… 박상용 검사, SNS로 정면 반박

- 국정조사 촉구 vs “조작 실체 밝혀라” 공방… 연어술파티·회유 의혹 두고 진실 공방 확산

 

국회와 검찰 간 ‘대북송금 조작수사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경기 고양시을)은 지난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조작수사 의혹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박상용 검사실에서 이른바 ‘연어술파티’가 있었고, 이를 뒷받침하는 교도관 진술이 법무부 특별점검팀 기록에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인천지방검찰청 소속 박상용 검사는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한 의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박 검사는 “연어술파티를 목격했다는 교도관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달라”며 “해당 모임이 5~10분 사이 이뤄졌는지, 회유가 있었다면 정확히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또 “조작수사의 실체가 무엇인지, 어떤 진술이나 증거가 조작됐는지에 대해 2년 넘는 기간 동안 공소장과 판결문을 통해서도 밝혀진 바 없다”며 “실체를 알고 있다면 명확히 공개하라”고 밝혔다.

 

박 검사는 이어 “이화영의 대북송금 사실은 인정하면서 당시 경기도지사는 몰랐다는 주장인지, 아니면 확정판결 자체가 조작이라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조작수사가 사실이라면 왜 관련 당사자가 재심을 청구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박 검사는 글 말미에서 “정말 몰라서 묻는다”며 “답변이 없을 것 같지만, 아는 사람이 있다면 명확한 설명을 해달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무엇을 조작했다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조작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뤄졌는지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이번 논란은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수사 정당성 및 정치적 공방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국회와 사법당국 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