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천시당위원장 선출 경쟁 본격화…'당 혁신·총선 준비' 전면에

- 국민의힘 김대중·신재경 2파전, 민주당 허종식·정일영·이성만 3파전

< 사진설명: 좌로부터 국힘 김대중, 신재경,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 정일영, 이성만 후보들 >   

 

여야 인천시당을 이끌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 경쟁이 본격화됐다.

 

국민의힘은 김대중 전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과 신재경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맞대결을 벌이며, 더불어민주당은 허종식·정일영 국회의원과 이성만 전 국회의원이 3파전을 치른다.

 

이번 선거는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 조직을 재정비하고 당의 구심점을 마련하는 성격이 강해 각 후보들은 조직 혁신과 당원 중심 운영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지난 26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대중 전 위원장과 신재경 전 부시장 등 2명이 등록했으며, 29일 약 1천 명의 대의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실시해 차기 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김대중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에서 "당원의 힘으로 인천시당을 혁신하고 행동과 성과로 국민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 주권 강화와 현장 중심 시당 운영, 공정한 조직 운영, '원팀 인천'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민생 민원 패스트트랙'과 '도시정비·생활환경 원스톱 지원단' 운영 등을 약속했다.

 

신재경 전 부시장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흔들리는 조직을 재건하고 통합과 책임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원 중심 조직 개편, 청년·여성 참여 확대, 지역 현안 해결 중심의 실천형 조직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분열을 끝내고 하나 된 힘으로 강한 인천시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선거도 본격화됐다. 정일영 의원은 공천개혁 TF 설치와 당원 중심 검증 시스템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후보자 TV토론회 재개를 제안했다.

 

이에 허종식 의원은 공천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공개 토론회에 언제든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300만 인천, 10만 권리당원 시대'를 내걸고 권리당원 확대와 '130인 원팀 인천' 구축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했다.

 

민주당 시당위원장 선거는 허종식·정일영 의원과 이성만 전 의원이 출마한 3파전으로 오는 8월 8일 당원대회에서 최종 선출된다.

 

여야 모두 이번 시당위원장 선거를 차기 총선을 위한 조직 재편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조직 재건과 대여 견제에,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정부 지원과 총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새 시당위원장의 리더십이 향후 인천 정치권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