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구 오류·왕길동 주민들이 1일 JH기업의 폐기물 처리와 추가 반입으로 환경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관할 구청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대책위원회와 지역 시민단체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회와 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2026년 9월 7일 경인뉴스통신 보도 이후에도 장형기업이 주민들이 요구한 환경피해 방지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폐기물 처리와 추가 반입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앞서 오류·왕길동 주민들은 관할 구청을 직접 방문해 기존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와 소음 등 2차 환경피해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당시 ▲방진벽 설치 ▲살수시설 상시 운영 ▲비산먼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돔식 밀폐시설 설치 ▲불법 사항에 대한 행정대집행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항의 방문과 거듭된 대책 마련 요구에도 현장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오히려 대량의 폐기물이 추가로 반입돼 산더미처럼 쌓이면서 비산먼지 발생과 주거환경 훼손, 주민 건강권 침해에 대한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민들은 폐기물 적치로 인한 환경피해가 장기화할 경우 인근 지역의 정상적인 개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주민은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도 현장을 관리·감독해야 할 관할 구청은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환경피해를 해소하기는커녕 결과적으로 폐기물 추가 반입을 방치하거나 용인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 환경피해를 감내해 온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주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묵살하는 처사”라며 “형식적인 현장 점검이나 행정지도에 그칠 것이 아니라 폐기물 반입과 처리 과정 전반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류왕길동환경피해대책위원회와 지역 시민단체들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들은 “충분한 안전대책 없이 폐기물 처리와 추가 반입을 밀어붙이는 행태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관할 구청은 현장에 대한 강력한 행정지도와 단속을 실시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작업중지와 행정대집행 등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때까지 관계기관 항의 방문과 집회·시위 등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며 “관할 구청과 업체가 주민 요구를 계속 외면한다면 그에 따른 책임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