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추진 중인 '금곡동~대곡동 간 도로개설사업' 구간 내 마전동 일원의 부체도로가 턱없이 좁은 폭으로 설계되어 주민들이 통행 불편과 교통정체 우려를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차량 교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기형적 설계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관계 기관의 조속한 개선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해당 금곡마을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문제의 구간은 마전동 72-4 일원으로, 해당 도로개설공사로 인해 단절되는 기존 도로를 잇기 위해 부체도로와 마전1교차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수립된 실시계획상 해당 부체도로의 폭은 불과 4m 정도에 불과하다. 이 지역은 인근 거주 주민뿐만 아니라 기계·식료품·가구 등 제조업체들이 밀집해 있어 평소 화물차량의 통행량이 적지 않은 곳이다.
양궁장과 실내 체육시설 이용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는 교통 거점 중 하나다.
주민들은 폭 4m의 좁은 부체도로로는 대형 화물차 간의 교행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여기에 인근 마전풍림아이원1차아파트 출입구 인근에 교차로까지 신설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와 차량 엉킴 현상이 불거져 정상적인 통행권이 심각하게 침해될 것이라는 우려다.

민원이 이어지자 관할 구청은 현장 실태 조사 및 검토에 착수했다. 당국은 화물차와 일반 승용차의 원활한 교행을 보장하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계획된 부체도로의 폭을 4m에서 6m로 확장하는 방향으로 설계 변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 9월 중으로 구에서 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에 공식적인 개선 조치를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사인 ㈜계룡건설·㈜청암과 감리사인 ㈜삼안 등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공사인 만큼, 이번 부체도로 폭 확장 검토가 실효성 있는 설계 변경으로 이어져 주민 숙원인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