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국내 공항 중 최초로 영국의 세계적 표준화 기구인 영국왕립표준협회(British Standards Institution;BSI)로부터 자산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55001 인증을 획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한 인증서 수여식이 11일 오후 공사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전형욱 부사장, BSI 코리아 임성환 대표이사 등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해 국제표준 인증 획득을 기념했다.
ISO 5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제규격 중 하나로, 자산의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최적 관리를 기반으로 한 시설물의 비용대비 투자 최적화, 시설물의 생산성 및 활용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인증심사를 진행한 BSI는 1901년에 설립된 영국 왕립 표준 인증기관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회원으로서 국제 표준 개발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사가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주요 시설은 활주로, 계류장, 항공등화 시설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차례에 걸친 현장심사를 거쳐 올해 3월 BSI로부터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날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현장심사 과정에서 평가위원들은 자산관리 관련 인천공항의 국제표준 준수노력과 이를 바탕으로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 12년 연속(2006~2017년) 1위 달성,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인증 2년 연속(2022~2023년) 최고등급 획득 등 공항운영 전반에서 뛰어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전사적 자산경영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자산의 생애주기 최적관리를 통한 비용절감이 가능해짐은 물론, 향후 해외사업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자산경영 국제표준 인증획득은 공사의 시설관리 및 운영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항운영 관련 국제표준을 선제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여객분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