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김덕수 기자 | 고양특례시가 경기 둔화와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강화에 집중한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올해보다 813억 원(2.43%) 늘어난 3조 4,218억 원으로, 일반회계 2조 8천738억 원(증 642억 원), 특별회계 5천480억 원(증 171억 원) 규모다. 외형은 확대됐지만 조정교부금이 271억 원 감소하고 시비 부담이 필요한 국도비 보조금이 678억 원 증가해 실질적 가용 재원은 줄었다. 이에 시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가용할 수 있는 자체 수입을 총동원했다. 특히 ‘고양콘’ 사용료 수입 75억 원과 결산 후 예상되는 순세계잉여금을 적극 반영하고, 불필요한 경상경비, 관행적 사업, 시비 부담이 과도한 보조사업 등을 대폭 조정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마련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시와 시민의 미래를 위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
경인뉴스통신 유동익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월 20일 오전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용인지역의 반도체 프로젝트와 도로‧철도 등 교통 인프라 구축 진행 상황,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3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한 곳은 삼성전자가 이동·남사읍 778만㎡(약 235만 평)에 360조 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2023년 3월 산단계획 발표 후 계속 속도를 내며 산단계획 승인도 통상 승인까지 4년 6개월이 걸리는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통해 1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승인을 받았고, 잘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43년 전에 대한민국에서 반도체를 가장 먼저 시작했던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는 삼성전자가 20조 원을 투자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가 원삼면 415만㎡(약 126만평)에 122조 원을 투자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도 반도체 팹 공사에 들어갔는데, 최근 SK그룹의 최태원 회장이 용인에 600조 원의 투자가 이어질
인천 서구 경서동 주민 70여명이 20일 서구청 정문 앞마당에서 경서동 금산로 20 일원에 소재한 자원순환특화단지 내 설치예정인 ‘열분해시설 설치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경서동 주민들은 엑스(X)자가 표시된 마스크를 쓰고 “경서동에 열분해시설 설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서구청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약 2시간 가량 농성을 벌였다. 이들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누적된 환경 피해를 이미 감당하고 있는 경서동에 또다시 오염 우려 시설을 추가하는 것은 주민 안전과 지역 환경시설에 대한 형평성에 명백히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열분해 시설 예정 부지와 인근 초등학교의 직선거리 850m는 아이들의 건강과 학습 환경을 위협하고 아파트 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 명확하고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반대이유를 밝혔다. 집회 현장에 참석한 한 학부모 주민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매일 수업을 하고 뛰어 노는 학교 근처에 환경적으로 위험성이 검증되지 않은 열분해시설을 짓겠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아이들의 건강은 어떤 명분으로도 타협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한목소리로 “아이들 건강을 위협하는 열분해
김남원 인천서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마선거구)이 지난 20일 제277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국토 서쪽의 공식 기준점인 ‘정서진 표지석’을 원위치인 공식 좌표(북위 37도 34분 8초 부근)로 복원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정서진이 정동진, 정남진과 같이 국토지리정보원의 과학적 검증을 거친 국가 공간 질서의 핵심 상징점임에도 불구하고, 현 표지석이 관광객 접근성이라는 행정 편의를 이유로 공식 좌표가 아닌 인근 관광단지에 설치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정동진과 정남진은 본래 좌표에 설치된 반면, 정서진만이 상징의 실체가 변동된 유일한 사례"라며, "정확한 좌표를 벗어난 상징은 국가 공간정보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국토 상징체계를 무너뜨려 공공적 의미를 잃고 지역 홍보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정서진 원위치 설치가 “▲정동진–정남진–정서진의 국토 방향 상징체계 완결성 회복 ▲국가 공간정보의 과학적 권위 증명 ▲국민 모두의 공공 상징물 주권성 복원이라는 세 가지 중대한 의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국토지리정보원, 인천시, 서구청이 참여하는 ‘정서진 원위치 복원 협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장문정 위원장은 19일, 서구 복지어울림센터에서 열린 「2025 인천 서구 가족센터 지역특화사업 추진 방안 모색 포럼」에서 지역 특성을 고려한 가족복지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토론문을 발표했다. 장 위원장은 “서구는 청라·루원·검단 등 신도시와 가좌·석남·연희동 등 원도심이 함께 존재하는 도시 구조로 인해, 세대별·가구유형별 복지 욕구가 크게 다르다”며 “이러한 지역 현실을 반영한 정교한 가족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가족센터의 지역주민 요구조사 결과에서는 세대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청년층은 주거 안정과 관계망 형성을, 중·장년층은 건강관리와 생활지원 서비스를, 노년층은 돌봄과 응급 안전 체계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부모가족, 청소년부모, 조손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가 늘어나면서 기존의 획일적인 사업만으로는 변화된 환경을 충분히 수용하기 어렵다는 점이 재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장 위원장은 “현재 가족센터의 사업이 유자녀 가족과 다문화가족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일반가족’과 ‘그 외 가족’처럼 대상군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방식은 오히려 지원이 필요한 가족을 놓칠 위험이 있다”며
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인천광역시 계양구는 20일 저녁, 계양아라온 북단에서 ‘2025 크리스마스 페스타’ 점등식을 개최하며 계양의 겨울밤을 밝히는 연말 축제의 막을 올렸다. 올해 트리마을은 높이 14m의 대형 화이트 트리와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조형물, 반짝이는 트리 군락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눈 내린 겨울 동화 속을 걷는 듯한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트리마을은 계양아라온의 ‘빛의 거리’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하나의 동선으로 확장되며, 더욱 풍성한 야간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점등식은 계수중학교 댄스동아리 ‘텐션’의 활기찬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트리마을의 불빛이 일제히 켜지는 순간 시민들은 환호와 감동으로 하나가 됐으며,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전하는 기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계산중앙교회가 1,000만 원, 온누리교회가 1,004만 원의 성금을 각각 전달하며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을 향한 따뜻한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계양구 홍보대사인 인기 가수 ‘다혜’와 팬텀싱어 출연으로 잘 알려진 성악가 ‘안세권’이
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정해권 의장(국·연수구1)은 2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아트쇼 2025’ 개막식에 참석해 인천 문화예술의 성장 가능성과 지역 예술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사)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이사장 정광훈)가 주최·주관했으며, 국내외 작가와 미술계 관계자, 시민 등이 함께했다. 올해 인천아트쇼는 ‘Beyond Asia, Connect Global’을 주제로 150여 개 갤러리, 8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세계적 거장 작품부터 국내 대표 작가, 인천 청년·원로 작가들의 작품까지 총 6천여 점이 전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정해권 의장은 “인천아트쇼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인천이 세계 미술계와 소통하며 성장하는 중요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감동을, 예술인들에게는 새로운 영감과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예술은 시민의 일상 속 깊이 스며들어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창의성과 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예술 생태계를 만들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20일 오전 공항청사 회의실에서 물류단지 입주기업 3개社와 함께 ‘상생형 RE100 파트너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배영민 인프라본부장을 비롯해 서울항공화물 박근후 사장,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원제철 회장, 인천국제물류센터 안락준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상생형 RE100 파트너스’는 인천공항의 물류단지 내 입주기업들이 직접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공항운영 전력으로 공급하는 ‘직접 전력구매계약’ 사업이다. 자체적으로 물류단지 입주기업들은 유휴부지(지붕, 주차장 등) 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여 전력을 생산하고, 공사는 생산한 전력의 전량을 구매하여 RE100 달성을 위한 비용을 절감한다. 이를 통해 공항과 입주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RE100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과 더불어 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함께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사는 입주기업이 원활히 친환경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력공급 기반시설 제공, 기술자문, 행정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정부의 전기사업법 개정(‘25.7월)으로 소규모
경인뉴스통신 유동익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이 좌장을 맡은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 지정」을 위한 토론회’가 11월 19일(수) 광주시립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그동안 무형유산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최근 전통문화와 K-콘텐츠가 융합하여 새로운 결과를 낸 지금이 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분들을 위해 새로운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며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헌선 경기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강환구 경기무형유산총연합회 이사장, 류재구 경기무형유산총연합회 고문, 양한 경기고깔소고춤 이수자, 박병우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현장에는 수십 명의 경기도 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들이 참석하여 열띤 현장 질문과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 경기도의 부족했던 무형유산 지원과 체계적인 홍보 및 전승 체계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책 제안들이 제시되었다. &n
경인뉴스통신 유동익 기자 | 경기도의회가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향후 지방자치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2025 경기도의회 자치분권 콘퍼런스'를 오는 11월 27일 목요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개최한다. 콘퍼런스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법제처,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와 공동주최로 열리며, 경기도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콘퍼런스다. 특히, 광역의회와 기초의회가 함께하는 전국 최초의 자치분권 콘퍼런스로 도의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17개 광역의회,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자치분권 실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의 문을 여는 개회식에서는 자치분권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분권 퍼포먼스 및 비전선포식’이 진행된다. 이어지는 기조강연에서는 김순은 전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총 8명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게 된다. 1세션에서는 '지방의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