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도시공사가 검단신도시 의료복합시설용지 분할 매각을 추진하면서, 검단시민연합, 검단원지구 연합회, 원당지구아파트입주자대표 등이 10일 성명서를 내고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1월부터 검단신도시 내 47,328㎡ 규모의 의료복합시설용지를 분할해 북측 16,528㎡부지를 개별매각 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주민들의 반대로 지난 1월 21일 인천도시공사는 의료복합시설용지 분할 매각 취소를 공고했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할 매각 재추진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다시금 시민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검단신도시의 경우 2026년 7월 검단구로의 분구가 예정되어 있을 만큼 검단신도시 개발로 인하여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 필연적으로 의료 인프라에 대한 주민 요구가 더욱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들은 “그런데도 불구하고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에 있는 의료복합시설용지에 대형 의료시설인 대학병원을 유치하려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매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분할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분발매각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주거취약지역의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하여 인천시, 인천도시공사와 3자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조동암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참여하였다. 협약에는 괭이부리마을 내 건물 붕괴와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주택을 철거하고 임대주택과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천시는 쪽방촌인 만석동 9-40번지 일원(5천168㎡)에 임대주택 건립을 위하여 205억원의 재원을 투입하고 동구는 사업시행자로서 사업을 주관하며 도로, 공원, 주차장 등 기반 시설 구축 비용 17억원을 부담한다. 인천도시공사는 사업 대행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2026년까지 괭이부리마을의 특수성과 고유성을 감안한 독창적인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주민들의 자치 역량을 더욱 강화하여 마을 공동체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공사의 기술 감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천광역시의회 김종배(국·미추홀4)은 15일 ‘제291회 정례회’ 인천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의 내부 감사 기능이 단순한 회계 위주의 감사에 치우쳐 있어 실제 아파트나 녹지 공사에서의 설계 미비나 공사의 하자를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도시공사 감사실은 감사부와 청렴부로 나뉘어 11명의 직원으로 구성돼 특정 업무, 회계 등 일상 감사(감사부)와 재산 신고와 이해충돌 업무(청렴부) 등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 2022~2023년 자체 감사 실적을 보면 업무추진비, 급량비, 출장여비, 외부강의 이행실태 등에 집중돼 있는 반면, 현장 기술 감사 실적은 전무한 실정이다. 또 인천시의 기관 감사에서는 현장 기술적 문제가 다수 지적됐다. 실례로 2020~2023년 원당지구 광3-27 공사 구간(공사비 442억 원)에서 설계 도면과 달리 도로종단 높이 2.1m, 길이 386m나 차이가 나게 종료됐음에도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가 시 감사에서 적발됐다. 아울러 주거환경정비사업의 어린이공원 녹지 조성 사업을 하면서 190주의 소나무를 반입하면서 40%인 75주의 생산확인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