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이경우 기자 |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인천서구복지재단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 강화를 위하여 다양한 관내 봉사조직과 협동조합, 교육지원청, 경찰서,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희망의 반딧불을 조직하고 ‘2025년 우리들의 토크 웨이브, 서복 살롱’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희망의 반딧불’은 서구 관내 봉사단체 및 협력 기관들로 창설된 모임으로 저소득층 이불 세탁봉사를 해주는 청운봉사단, 어르신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밑반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손봉사단, 민간복지 전달체계로 20년간 위기가구를 지원해온 민들레지역복지, 전기 수선 및 집안정리 등을 담당하고 있는 서구시설관리공단 등이 참여하여 구성된 네트워크 조직이다.
네트워크에는 아동과 청소년을 담당하고 있는 일선 학교의 교육복지사, 사회적기업 널리컴퍼니, 서구공동체복지협의회, 동네살이협동조합, 청정프로젝트연구소 등도 참여하여 힘을 보태고 있다.
희망의 반딧불에서는 지역내에서 다양한 사유로 지원이 안 된 위기가정을 발굴하여 구청의 희망복지지원팀에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긴급사항 발생 시 생필품 제공, 집안 청소 등 주거개선, 병원비지원, 일자리연계 등 참여한 기관들이 협력하여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서복 살롱’은 희망의 반딧불에서 분기별로 개최하는 모임의 명칭이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주민 간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발굴 및 지원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중심의 통합적 복지체계 구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재단에서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가 아닌 중위소득 120%이내의 가정중에서 긴급지원이 필요하거나 여러 가지 제도권에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대상자를 발굴하여 구청 긴급지원서비스 등에 연계하고 논스톱 신속지원을 통하여 위기를 해소하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복 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열린 이번 토크 웨이브는 경직된 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토론과 사례 발표가 이어졌으며,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어려움과 한계를 공유하고, 실제 지원 성공 사례발표를 통해 현장 중심의 모델개발과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서복살롱에 참석한 강범석 서구청장은 “희망의 반딧불 조직이 민・관・주민 주체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발굴된 사례는 행정복지센터와 서구청 희망복지지원팀으로 연계되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희망의 반딧불 활동을 적극 격려했다.
특히, 이날 공유된 세 건의 사례들은 혼자 고통받던 위기가구를 경찰서, 봉사단체, 협력기관 등이 발굴하여 복지재단에 제보를 통해 신속히 지원이 이루어진 사례로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서구복지재단 이배영 상임이사는 “향후 복자사각지대 제로화를 목표로 민관 협업 기반의 발굴체계 고도화 및 주민 참여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