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 체감 및 생활밀착형 교통정책 적극 추진

- 원도심 주차 20만 면 확보, 생활 밀착형 교통환경조성
- 시내버스 노선 확대·버스 증차·편의시설 확충 등 교통서비스 개선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시민의 삶의 질 개선과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시민 체감 및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인천시는 원도심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30년까지 6년간 총 20만 면의 주차면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43% 수준인 주차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원도심 주차면 확충 사업’을 추진중이다.

 

상반기에는 주차공간 2,709면을 공급해 목표 대비 56%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공유주차는 4,949면 확보로 24%의 달성률을 보이기도 했다. 하반기에 중앙근린공원 공영주차장(294면) 착공을 시작으로, 구월근린공원 등 총 23개소 2,735면이 추가적으로 공급된다.

 

또 시는 지하철 출퇴근 혼잡 해소를 위해 중련열차(2편성 이상 연결 열차)도입을 위한 기반 개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 수송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인천시는 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노선 조정 및 증차를 추진할 계획으로 도시 확장과 생활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수요자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6개 노선 38대 신설을 위해 사업자 공모와 선정을 마치고 하반기 운행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영종지역 신설 노선은 2025년 12월 제3연륙교 개통과 연개해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광역버스 증차 및 노선 증설로 출퇴근 편의 향상도 적극 추진하며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 향상을 위해 광역버스 운영을 대폭 확대해 2024년 10월 준공영제 시행 이후 3개 노선, 97대가 증가해 현재 77.4%의 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 안정을 위해 M버스의 준공영제 전환과 국비 확보도 병행 추진 중이다.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가장 자주 이용하는 버스정류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쉘터 125개소, 조명등 126개 등 총 143개 편의시설이 새롭게 설치된다.

 

특히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 대응을 위해 에어송풍기와 온열의자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올해 설치되는 143개의 편의시설도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수단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장차 20대와 바우처택시 30대를 증차했고, 수도권 광역 이동 전담 특장차량 2대를 추가 배치하는 등 이동 수단을 확대했으며, 운전원 50명(단시간 포함)을 새롭게 확보해 서비스 품질도 높여나가고 있다.

 

인천시는 시범적으로 와상장애인 이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내 응급환자이송업체(3개사 22대)와 협약을 맺었다. 6월 30일부터 사설구급차을 활용한 시범사업 운영을 시작했고, 예산은 약 7,560만 원이 투입된다.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정규 사업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장애인 콜택시의 브랜드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네이밍 공모전과 시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고, 7월 중 최종 명칭이 확정된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출퇴근과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통정책을 만들기 위해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인천 전역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