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노조 창립24주년, “2050 Net-Zero 원자력 수호” 비전 선포

- “기후위기·에너지 안보는 원자력이 해답”
- ‘에너지 영웅상’을 시상, 현장과 정책에서 원자력의 가치를 지켜낸 인사들을 격려

 

지난 7일,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위원장 강창호, 이하 한수원 노조)은 경북 경주 본사 새빛홀에서 창립 24주년을 맞아 ‘2050 Net-Zero를 향한 원자력 비전’을 선포했다.

 

이 비전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동자의 주체성을 함께 부각하는 데 중점을 뒀다.

 

비전 선포식에는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한 지역 인사, 에너지 전문가, 연대 노동단체 등이 대거 참석했다.

 

강창호 위원장은 ▲우리는 국가와 미래세대를 지키는 에너지 영웅이다. ▲우리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를 위해 굴뚝 없는 원자력을 지킨다. ▲탈원전 이력이 있는 인사의 한수원 진입을 원천 봉쇄. ▲원자력을 가해·폄훼 세력에 강력히 대응. ▲에너지 영웅에게 어울리는 명예와 예우를 지켜낸다, 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2050 Net-Zero를 향한 원자력 비전’을 선포했다.

 

강 위원장은 비전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국가와 미래세대를 지키는 에너지 영웅”이라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굴뚝 없는 원자력을 반드시 수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당시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에 대해 언급하며, “기술적 근거 없이 월성1호기를 조기 폐쇄하는 바람에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고, 월성2·3·4호기도 계속 운전이 지연돼 하루 수십억 원의 손실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너지 영웅상’을 시상하며 원자력의 가치를 지켜낸 주요 인사 7인을 격려하고 공로패를 수여했다. 수상자는 ▲이언주 국회의원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 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 ▲김선홍 글로벌에코넷 상임회장 ▲조성진 한국전력공사 이사 ▲최재현 에너지와 여성 회장 ▲강정면 변호사(법무법인 도현) ▲정용훈 카이스트 교수 등이다.

 

기념사에서 강창호 위원장은 “한때 우리는 원전 마피아 혹은 적폐로 낙인찍혀 어렵고 부끄러운 시기를 겪었지만, 이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노조’로 거듭나겠다”며, “국민 안전과 국가 미래를 위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수원 노조는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원자력과 신재생의 조화를 추구하며, 국민 신뢰 속에 진정한 에너지 영웅으로서의 사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