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유영광 기자 | 서울 서초구는 9월 5일~10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8시 30분까지 가을밤을 맞아 양재천에서 낭만적인 분위기와 특별한 체험이 있는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재천 천천투어’는 ‘하천(川)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라는 뜻으로 뗏목 체험, 장미 터널 관람 등으로 구성된 주민 만족도가 높은 서초구의 대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야외 활동하기 좋은 봄과 가을에는 주간에 이어 야간 시간에도 운영한다.
야간 천천투어는 지난해 가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운영된 봄 시즌에서 전 회차 만석을 기록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7%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가을 야간 천천투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양재천을 따라 즐기는 뗏목 체험 ▲소망을 담아 띄우는 소원등 체험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자리 및 달 관측 ▲낭만적인 막대 불꽃놀이 ▲미디어 글라스를 활용한 ‘이야기가 있는 양재천 다리’ 관람 등이 마련되어 있어 가을밤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있는 뗏목 체험은 셔틀카를 타고 뗏목 체험장으로 이동해 전문 강사의 해설과 함께 체험이 진행된다.
구는 야간 운영 특성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기셔틀카에 LED 조명 설치, 신호수 배치,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등 다양한 조취를 취했다.
또, 뗏목과 선착장 주변에 조명을 설치해 감성적인 분위기의 체험 환경도 조성했다.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무료로 운영되며, 서초구민 및 서초구 소재 직장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회당 정원은 뗏목 탑승 기준 20명 이내로 제한되며, 신청은 서초구청 정원여가과로 전화하면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 야간 천천투어는 가을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체험 기회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친환경 도시 서초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