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의회 기획행정위,“검단 문화공간 ‘터·틀’개관 앞두고 현장 점검

검단 원도심 문화 인프라, ‘터·틀’로 문화향유 기반 강화 기대

 

경인뉴스통신 이경우 기자 | 인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김원진)는 지난 2일, 검단 마전동에 조성된 복합문화공간 ‘터·틀’ 현장을 방문해 리모델링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검단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문화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문화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문화공간의 사전 점검 차원에서 마련됐다.

 

‘터․틀’은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던 검단 원도심 지역에 새롭게 조성된 복합문화공간이다.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공연과 전시, 예술체험을 아우르는 열린 문화 허브로, 최신 무대 시설과 음향,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지역 주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편리하고 밀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영유아부터 청년, 시니어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검단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 아이덴티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서는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과 소속 위원 김미연․김학엽․김춘수․홍순서 의원과, 서구 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현황을 꼼꼼히 살펴보고, 안정적인 공간 운영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김원진 위원장은 “그간 주민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되어 온 문화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터·틀 조성이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검단구 분구 등 행정구역 변화에도 문화공간이 흔들림 없이 운영되어 주민들의 문화적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터·틀 조성사업과 기획행정위원회의 현장 점검은 검단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크게 높이고, 인천 서구 원도심 문화 생태계를 한층 풍성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검단 ‘터․틀’ 개관식은 오는 9월 24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이날 행사는 개관 기념 클래식 현악 앙상블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구청장 인사말, 공간 소개, 팝페라 메인 공연과 커팅식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화 레플리카 기획전시 ‘모네 展’이 9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에도 ‘터․틀’ 에는 박흥규, 이기은, 김민석 등 검단 지역 작가들의 회화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시작 展’과 뮤지컬 ‘얼쑤’, 연극 ‘검단 마을 사람들’이 다채롭게 기획되어 있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