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서울역 직행 M버스 신설 추진… 1시간 내 서울 진입 목표

기존 3000번 30개 정류장 → 12개로 대폭 줄여 시간 단축

 

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강화군은 강화에서 서울역을 바로 잇는 급행 M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하며, 서울까지 1시간 내 도달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혁신에 나섰다.

 

현재 강화군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광역버스 노선은 3000번 직행좌석버스 단 하나뿐이다.

 

그러나 이 노선은 김포시를 경유하기 때문에 서울 신촌역까지 약 2시간이 소요되어, 빠른 서울 진입을 원하는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신설이 추진 중인 M버스는 고속화도로인 김포한강로를 이용해 정시성을 확보하고, 중간 정류장을 최소화하여 강화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대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차 정류장은 강화 5곳, 김포 1곳, 서울 6곳 등 총 12개소로, 기존 3000번(30개소)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M버스가 도입되면 강화군민의 서울 이동 시간이 50~60분 이상 단축된다.

 

이에 따라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교통 만족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서울역 직결을 통한 KTX 연계 관광 활성화로 지역 관광업과 소상공인 상권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은 이번 M버스 신설을 민선 8기 교통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회, 인천시 등을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설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인천시와 대광위에 각각 3차례 방문했고, 국회를 향해서도 배준영 국회의원과 만나 협의한 데 이어, 지난 8월 8일에는 맹성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에게 공식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인천시를 통해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M버스 신설 공모를 신청했으며, 현재 심의가 진행 중이다.

 

최종 인가 여부는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예정으로, 군은 마지막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 성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용철 군수는 “강화군의 교통 혁신을 위한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M버스는 정주여건 개선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사업이며, 군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만큼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