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중구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0일 청소년봉사단 10명이 수련관 내 게임존에서 ‘바다 유리 업사이클 환경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지역 해양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실천적 환경 교육·나눔 활동으로 확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봉사단은 캠페인에 앞서 선녀바위해수욕장에서 버려진 바다 유리를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업사이클링 전문교육을 통해 수거한 바다 유리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배웠다.
캠페인 당일에는 청소년과 주민 약 100명을 대상으로 바다 유리 도어벨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전파하는 등 단순한 체험을 넘어,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캠페인 참가 청소년은 “직접 주운 바다 유리를 다시 쓰는 과정이 인상 깊었고, 환경 보호를 직접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환경 보호를 단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행동으로 옮긴 점이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체가 돼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변화를 만들어 갈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스스로가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그 해결을 위한 실천적 행동을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수련관은 청소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봉사·자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능동적인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