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강화군은 지난 18일 하점면 망월리 일원에서 임대형 스마트팜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준공식을 개최하고, 스마트농업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강화 로컬 팜 빌리지는 청년 농업인의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청년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스마트 영농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스마트농업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영농경험 축적을 통해 재배 역량 강화 및 농업경영 자립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해 온 ‘강화 로컬 팜 빌리지’ 조성 사업은 올해 들어 시설 공사와 운영계획 수립을 병행하며 속도감 있게 추진됐다.
총사업비 82억 원을 투입했으며, 이 가운데 78억 원은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받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확보했다. 시설은 최첨단 스마트온실 8,342㎡와 간이작업장 1,059㎡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준공식에는 박용철 강화군수를 비롯해 한승희 강화군의회 의장, 윤재상 인천시의원, 군의원, 농업인단체 회원, 지역 주민,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예정 청년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청년 농업인의 본격적인 입주는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강화군은 지난 9월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하고, 11월부터 12월까지 공개모집과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청년 임대농을 선발했다.
임대 기간은 최대 2년이며, 임대료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근거해 산출한다. 내년도 임대료는 연 100만 원 초반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임대 기간 중 시설 사용에 대한 관리 책임과 공과금은 입주자가 부담해야 한다.
강화군은 로컬 팜 빌리지가 청년 농업인 자립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중점을 두고, 전문가 초빙 등 영농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인구 유입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용철 군수는 “임대형 스마트팜이 강화군 농업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이 농업 분야에서 꽃피워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