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 “타인이 받은 주민동의서로 통장직 임명추진” 논란

- 석남1동 10통장 인선과정에 타 지역통장들이 개입

 

인천 서구 석남1동 행정복지센터가 다른 통의 통장이 서명받은 주민동의서로 사실관계 확인없이 석남1동 10통장으로 임명하려 하면서 해당 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인천시 서구 조례에 따르면 통장 임명 시 통장임명관련 구비 서류를 갖춰 접수하면 서류 심사를 거쳐 이상이 없으면 면접을 보고 60점 이상 나오면 동장이 통장을 임명하도록 규정돼 있다.

 

특히, 첨부된 서류에는 통장이 되려는 자는 해당 통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겠다는 취지의 통장직 수행의사 설명과 함께 본인이 직접 통원들 45명 이상의 추천 서명을 받아 작성된 주민동의 연명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석남1동 10통의 통장임명과정에 10통 이외 지역 통장들이 개입해 통장후보 P씨를 대신해 주민동의서를 받아 제출하면서 실제로 경쟁관계에 있던 A통장 후보와 통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석남1동 10통 거주 주민 B씨에 따르면 “이번에 통장으로 신청하는 P씨는 전입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아 통원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주민 45명의 추천동의를 받기에 사실상 어렵고, 건강상의 문제와 개인 일신상의 사정으로 통장을 하고 싶지 않다는 거절의사를 밝힌 사실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B씨는 또 “그러자 타 지역 통장들이 P씨에게 우리가 다 통장 임명에 필요한 일체 주민 추천동의 서류 등을 준비해 줄 테니 무조건 통장후보 접수만하라는 권유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 들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 타지역 통장들은 ‘10통의 기존 통장의 잔여임기가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 허위로 전임 통장이 사직을 했다’고 거짓으로 홍보하며, 해당지역 주민 45명의 추천동의 연명서를 받았고 P씨가 이를 동에 그대로 제출했다는 것이다.

 

10통의 다른 주민 C씨도 “통장직 임명에 가장 중요한게 통장으로 나오려는 사람이 해당 통에서 얼마만큼 봉사를 했고, 성실하게 일을 했는지 여부를 따져보기 위함인데, 주민 추천동의서를 본인이 직접 받지 않고, 해당 동의 담당자가 이런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통장 임명을 강행하려 하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해당 석남1동 K팀장은 전화통화에서 “이와 관련 공식적인 민원이 해당 동에 아직 접수된 것은 없으나, 통장직 임명 절차에 따라 임명을 추진할 것이며 관련 집행부 담당부서에서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민원이 들어오면 사실관계 조사 등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