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개헌과 정치·정부 개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책을 출간했다.
유정복 시장은 15일 오전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통합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 출판 기념회를 통해 “대한민국은 정치적 역동성이 매우 큰 나라이고 이 덕분에 세계 6위권의 강한 나라가 됐지만 자살률과 빈곤율, 갈등 지수 등의 우울한 지표도 현실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해야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정치적 해법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유시장은 “4류 정치를 한 단계 한 단계 상승시켜 일류 정치 문화를 이뤄낸다면 G3 국가로 도약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정치·행정 분야 개혁을 통해 국가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국가 대개조 프로젝트는 낡은 헌법을 버리고 시대정신에 맞는 새 헌법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며 기존의 잘못된 권위주의와 특권문화, 서열문화, 관행 등을 타파하고 새로운 문명시대를 열어가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2022년 7월 민선 8기 인천시장 취임 이후 ▲국가 소멸위기에 처한 저출생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른바 ‘I 플러스 드림 시리즈’ 인천형 저출생 정책의 설계 시작 ▲2030 주거문화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천원주택’사업 추진 ▲ 2024년 인천시 신생아 수 증가율 11.6% 달성 등에 대한 성과를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유 시장은 “30년 전 지연·혈연·학연도 없고 더욱이 소속 정당도 없이 김포군수에 출마한 것은 ‘유정복 당신을 필요로 한다’는 주민들의 마음에 감동해 ‘30대 엘리트 청년 공무원’의 미래를 던졌던 것이며, 이 경험이 정치 철학의 기초가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포 군수와 시장, 3선 국회의원, 행안부장관과 농식품부장관 등 장관 2번, 두 차례 인천광역시장 등 30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공적 지위를 이용해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철학을 지켜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번의 장관 임명과 관련해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위장전입과 논문표절, 부동산 투기 등 아무 것도 없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이 두 번이나 장관직을 수행했으며 정치 역정 30년 동안 인지도를 위해 튀는 정치가 아닌 묵묵히 민생과 정책을 챙겨왔으며, 국민들은 초보 운전자나 난폭운전자가 아닌 무사고 베스트 드라이버를 찾을 것”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