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 불로동 46-2번지 일대 폭우로 인해 침수피해 발생

 

지난 13일 인천 전역에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서구검단 불로동 수정교회(46-2번지) 일대가 갑자기 불어난  빗물로 침수피해가 속출하면서 주민들이 피해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 서구 검단 불로동 43-2번지에 거주하고 있는 김용옥(60세)씨는 “십수년 동안 갈산천 하나로 생활해 왔는데, 검단신도시 개발로 인한 고지대의 생활오수, 빗물 등이 7~10m 폭의 저지대 갈산천으로 유입되면서 배수기능 상실로 수정교회를 중심으로 침수피해가 매년 속출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게다가 “불로~ 대곡간 도로까지 개설하면서 동네 중심을 가로막고, 물길을 고려하지 않아 침수피해를 더욱 부추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갈산천으로 유입된 토사 등의 준설 사업조차 없다 보니, 3~ 4년 전부터 큰비 올때는 집안까지 물이 들어차 생활 가전제품은 물론 농업용 트렉터, 콤바인, 고추건조기, 농사용 1톤트럭 등이 물에 잠겨 매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갈산천 ‘토사유입제거 정비사업’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 전 검단신도시 개발지역은 높아지고, 갈산천 주변 일대가 낮아지면서 농지 침수피해가 발생돼 주택공사로 부터 2천만원 상당의 비료를 보상 받은 사례도 있다”며 “침수 피해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