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도권지역 최대 이슈는 2026년1월1일부터 실시되는 수도권매립지 내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이다. 본지는 이같은 가연성 폐기물 직매립금지를 앞두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송병억사장을 만나 직매립 금지를 앞둔 공사의 준비상황과 2025년 공사의 역점사업 등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했다. 1. 2025년 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공사는 2025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폐기물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가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공사는 제1매립장 골프장 인근 부지에 72홀의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파크골프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인천지역 주민분들도 파크골프장 조성 필요성을 여러 번 건의하셨습니다. 이에 공사는 전국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만큼 수준 높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여 지역주민분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제로 강원도 화천군의 경우 36홀의 파크골프장 건설로 인해 전국에서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사 역시 이런 사례를 참고하여 이 지역과 지역주민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나겠습니다. 2. 수도권 대체매립지 입지후보지 4차 공모 추진은 어떻게 추진할 계획인가요? 환경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로 이뤄진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에서 다음 공모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공모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들이 결정되면 공사는 4자 협의체의 업무위탁을 받아 신속하게 공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3. 2025년 매립종료와 직매립 금지에 대한 공사의 대응은? 2026년 1월 1일부터 수도권에서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될 예정입니다. 공사는 2020년부터 지자체별로 생활폐기물 반입가능량을 할당하고, 이를 준수하지 못하면 일정기간 반입정지, 가산금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매립지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 총량은 제도 시행전에 비해 34%정도 감소하였습니다. 앞으로도 환경부와 3개 시․도 협의를 통해 직매립금지와 관련한 필요 조치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공사는 정부정책에 부합한 매립장 운영을 위해 선진 매립기술 도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수도권매립지의 종료시점은 어느 특정한 연도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대체매립지 확보여부와 4자 협의체의 합의 결과에 따라 매립지의 사용기한이 정해질 것입니다. 4. 제2매립장 활용 사업과 관련 현재 진행상황은? 폐기물반입이 끝난 제2매립장은 최종복토를 위한 설계를 마무리중에 있으며, 올해부터 최종복토 공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매립장 내부는 폐기물 분해가 계속 진행중이라 공원, 체육시설, 신재생에너지시설 등 일부 용도로만 활용가능합니다. 상부토지 이용방안은 법률에 맞게 환경부, 3개 시․도,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현재 드림파크 골프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제1매립장은 올해로 25년간 사후관리를 해 오고 있고, 제2매립장의 경우도 2018년 매립을 종료하여 향후 최소 30년간의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활용용도가 어떤 것으로 정해지더라도 매립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사후관리가 함께 수반되어야 하므로 향후에도 공사가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5. 사장님 취임시 환경시장 해외개척에 대한 의지를 보이셨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가요? 공사는 매립가스 자원화 등 그간의 폐기물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23년)되었고, 현재 몽골에는 2명의 직원이 파견 나가 매립가스 소각을 통한 국제감축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볼리비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에서도 매립가스 포집, 소각을 통한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신규 개발하여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 올해 1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투자개발형 해외사업 추진기반을 마련하였으며, 민간․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국가온실가스 감축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자 합니다. 6. 지역 주민에게 하고픈 말씀이 있다면?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주민분들은 그동안 많은 인내와 협력으로 오늘의 공사가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제는 지역주민분들께 수도권매립지를 통해 많은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사는 제2매립장 사후활용, 신규 탄소감축사업, 문화․체육시설 설치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것입니다. 인천 서구 지역 출신 첫 공사 사장이자 매립지가 조성될 때부터 주민이였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지역주민분들이 수도권매립지 “때문에”가 아닌 “덕분에”로 말씀하실 수 있도록 이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경인뉴스통신 I 김종득 인천취재본부장, 이경우 부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개헌과 정치·정부 개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책을 출간했다. 유정복 시장은 15일 오전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통합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 출판 기념회를 통해 “대한민국은 정치적 역동성이 매우 큰 나라이고 이 덕분에 세계 6위권의 강한 나라가 됐지만 자살률과 빈곤율, 갈등 지수 등의 우울한 지표도 현실이라고 진단하고 이를 극복해야 미래를 희망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며 정치적 해법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유시장은 “4류 정치를 한 단계 한 단계 상승시켜 일류 정치 문화를 이뤄낸다면 G3 국가로 도약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정치·행정 분야 개혁을 통해 국가 대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국가 대개조 프로젝트는 낡은 헌법을 버리고 시대정신에 맞는 새 헌법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며 기존의 잘못된 권위주의와 특권문화, 서열문화, 관행 등을 타파하고 새로운 문명시대를 열어가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2022년 7월 민선 8기 인천시장 취임 이후 ▲국가 소멸위기에 처한 저출생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이른바 ‘I 플러스 드림 시리즈’ 인천형 저출생 정책의 설계 시작 ▲2030 주거문화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천원주택’사업 추진 ▲ 2024년 인천시 신생아 수 증가율 11.6% 달성 등에 대한 성과를 부연 설명했다. 아울러, 유 시장은 “30년 전 지연·혈연·학연도 없고 더욱이 소속 정당도 없이 김포군수에 출마한 것은 ‘유정복 당신을 필요로 한다’는 주민들의 마음에 감동해 ‘30대 엘리트 청년 공무원’의 미래를 던졌던 것이며, 이 경험이 정치 철학의 기초가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김포 군수와 시장, 3선 국회의원, 행안부장관과 농식품부장관 등 장관 2번, 두 차례 인천광역시장 등 30년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공적 지위를 이용해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는다는 분명한 철학을 지켜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두 번의 장관 임명과 관련해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위장전입과 논문표절, 부동산 투기 등 아무 것도 없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이 두 번이나 장관직을 수행했으며 정치 역정 30년 동안 인지도를 위해 튀는 정치가 아닌 묵묵히 민생과 정책을 챙겨왔으며, 국민들은 초보 운전자나 난폭운전자가 아닌 무사고 베스트 드라이버를 찾을 것”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인천 동구는 지난 13일 교육경비보조 심의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하여 교육경비 보조금 21억원을 관내 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경비보조 심의위원회는 교육 분야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날 회의에 앞서 위촉직 위원 5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는 2025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21억 원을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21개교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학력 향상 프로그램, 정보화 기기 구입, 교육 시설 개선 등 각 학교의 교육 여건과 필요에 따라 다양한 사업에 활용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은 동구의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사회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2024년부터 교육경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총 20억1천900만 원을 교부했다. 3월 내에 각 학교에 교부될 예정이다.
경인뉴스통신 이경우 기자 | 인천 서구는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4,242억 원의 절반을 넘어서는 2,375억 원(56%) 집행을 목표로, 전방위적 재정 집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속집행으로 장기적 침체에 빠져있는 민생경제 회복에 힘을 싣는다는 설명이다. 지난 13일에는 재정집행추진단장인 김상섭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신속집행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설비 사업·민간위탁금·민간보조금 등 민생경제와 밀접한 부분을 갖는 사업 예산 집행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사업 집행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소방안들을 집어보며, 사업별 신속 집행 방안을 토의했다. 김상섭 부구청장은 “경기 불황 속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우리 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해달라”고 전했다.
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부평구는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직원’을 표창했다. ‘적극행정 우수직원’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책을 추진해 성과를 달성하거나 문제를 해결한 직원이다. 구는 접수된 총 14건의 적극행정 사례에 대해 공무원 평가와 주민투표 후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을 선정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도로과 양희구 주무관은 도로 경계석을 상단에 미세한 요철이 있는 미끄럼방지 경계석으로 시범 설치했다. 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미끄럼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했다. 하나로민원과 위지영 주무관(우수)은 인천시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에 외국어서비스를 도입했다. 지역 내 5곳에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태국어가 지원되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운영하며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주민의 서류 발급을 도왔다. 또, 노인장애인과 김정엽 주무관(우수)은 기존에 관리되지 않았던 ‘장애인 등 편의시설 설치 세부기준 완화 승인내역’ 관리대장을 신규로 작성하고 이를 건축물대장 상에 기재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영구적 관리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이 밖에도 장려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청렴정책을 통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2등급을 달성한 감사관 곽형민 주무관 ▲신축건물의 생활쓰레기 분리수거공간 확보를 위해 이에 대한 의무기준을 마련한 도시개발과 백정삼 팀장 ▲지역 내 공원 현황을 조사해 ‘도시공원 관리카드’를 작성·게시한 공원녹지과 이정훈 주무관이 선정됐다.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우대혜택과 포상금 등 특전이 제공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고, 적극행정을 통해 일상에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인 '선관위부정비리특검촉구 학부모청년연대'가 14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선관위에 대한 국회의 특검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은 공정과 정의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발전해 온 나라인데, 대한민국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러한 가치를 송두리째 훼손하며 국민 신뢰를 철저히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단체는 "금번 감사원의 감사와 국회가 입수한 자료를 통해 드러난 선관위의 부정채용, 고용세습 사태 등의 비리들을 보며 미래와 일자리를 빼앗긴 청년세대의 분노와 좌절 그리고 학부모의 심정을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이 단체의 이현영 공동대표는 "감사원의 발표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채용과 인사 전반에 걸쳐 규정을 무시하고 800건 이상의 규정 위반을 자행한 더 이상 믿을 수 없는 조직이며, 이는 단순한 실수나 개인적 일탈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특혜 채용과 고용 세습을 관행으로 삼으며,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규정을 무시하고 편법적인 방법으로 저지른 범죄집단"이라고 규정했다. 전혜성 '공정한세상' 대표도 선관위의 각종 비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비판했다. 전 대표는 "선관위 간부들은 자신의 자녀를 채용하기 위해 면접 점수를 조작하거나 서류 심사 과정을 삭제하고, '아빠 찬스'와 같은 부당 행위를 적극 활용했다"며 "대표적으로 전남 선관위에서 박찬진 전 사무총장이 자신의 딸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 점수를 조작한 사실은 부정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내부의 부정과 부패를 바로잡기는커녕 감찰 방해와 문서 조작을 통해 부정을 은폐하려는 단계에 이른 이 조직은 공정성을 회복할 책임이나 의지를 상실했음을 명백히 드러냈다"며 "자정 능력을 잃고 방치된 상태인 선관위는 철저한 조사와 개혁 없이는 변화가 불가능하다"고 쏘아붙였다. 탁인경 전국학부모단체연합 공동대표도 "선관위는 온갖 비리로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뭉개놓고도 뻔뻔스럽게 아무 일 없다는 듯 행동하며 더욱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부모의 권력과 지위 유무로 청년들의 미래가 결정되는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기대를 품을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들은 "민주주의의 근본은 공정한 투표와 책임감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자신들의 책임을 외면하고 부패를 방관하며 방치한 채, 조직적으로 비리를 감추려 하는 모습에 어느 국민이 선관위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성토했다. 또한 "선관위의 부패와 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특검이 필요하다"며 "형식적인 사과나 얄팍한 쇼로 책임을 회피하고 부정과 비리를 덮으려 할 것이 아니라 특검을 도입해 선관위 내 모든 불공정 채용 및 고용 세습 사례 등 범죄 행위들을 낱낱이 밝혀내고, 이러한 비리에 연루된 관계자 전원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선관위부정비리특검촉구 학부모청년연대'에는 '행동하는엄마들·전국학부모단체연합·공정한세상·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안양군포학부모연합·바른인권여성연합·국민을위한대안·청년모임 '두드림'·일산연합회·다음세대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 및 화재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공항 주요 시설물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 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빙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땅속에 스며든 물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지반을 약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이에 공사는 공사 담당부서 및 자회사의 분야별 담당자 약 20명으로 구성된 현장 안전 점검단을 구성해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공항 보호구역 내 주요시설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하였다. 공항 보호구역은 항공기 이착륙 및 운항안전에 직결되는 주요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공사는 항공기 안전․정시운항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점검시설 및 시기를 조정해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대상은 △항공기 계류장(항공기 이동 및 주기 구역) 지반침하 및 경사면 안정성 △구조물 균열 및 신축 이음 △작업 근로자 안전수칙 및 장비 준수여부 등이다. 또한 봄철에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공사는 지난 2월 17일부터 3월 10일까지 관제탑, 동력동 등 인천공항 내 67개 위험물(연료 등) 저장․취급소를 대상으로 소화설비 설치여부 등 전수점검을 완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최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많은 국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철저한 시설물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기 조치함으로써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대국민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13일 경기경제청에서 평택 포승BIX지구 내 공공임대 산업단지에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7개 기업과 첫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평택 포승BIX지구 내 공공임대 산업단지는 자금력 부족으로 산업단지 입주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영세기업, 국내복귀기업 등을 위해 공급한 단지다. 도는 시범 사업 대상지로 민간개발보다 분양가가 낮은 공영개발 산업단지 중 경기 남부(포승)와 북부(연천) 1곳씩 각각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임대공고를 실시한 이후, 현재까지 포승BIX지구 내 12개 필지(4만5천여㎡) 중 7개 필지(2만3천여㎡)가 계약을 완료했다. 임대기간은 5년이며, 임대기간 만료 후 1회에 한해 최대 5년 계약기간 연장이 가능하다(최대 10년 이내). 입주 5년 이후에는 기업이 희망할 경우 분양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협약에 따라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의 투자에 필요한 각종 행정 지원과 함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기업은 생산시설의 조기 건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친환경적인 시설로 운영·관리하며 지역주민 고용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입주기업들은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생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에 착공, 2028년 상반기에 공장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입주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세기업과 국내복귀기업의 부담이 완화되고 중소기업의 공정한 성장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용 경기경제청장은 “중소·영세기업에게도 기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며 “기업들이 경기경제자유구역에서 원활하게 사업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인천시 중구는 1885년 제물포항(현 인천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와 선교와 교육사업에 헌신한 헨리 아펜젤러 선교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물량로 일대에 명예도로명 ‘1885아펜젤러선교길’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아펜젤러는 구한말에 활동한 1세대 기독교(개신교) 선교사로, 인천내리교회와 배재학당을 설립하는 등 선교와 교육사업에 헌신하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현재까지도 널리 존경받고 있다. 특히 그는 인천 중구와 매우 인연이 깊다. 1885년 제물포항으로 입국 후 개항장 일대에 머물며 선교활동을 시작한 곳이 바로 중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가 설립한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인 인천내리교회가 중구 내동에 소재해 있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구간은 아펜젤러가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의미가 담긴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항동1가 5-39번지)’에서부터 선교사로서 그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내리교회(내동 29번지)’까지 약 1.8km다. 구는 해당 구간의 시·종점에 명예도로명 명판과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시민과 지역 방문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명예도로명’은 인물·기업 등의 사회헌신도, 공익성을 고려해 특정 도로구간에 추가로 부여되는 상징적 명칭이다. 법정 도로명은 아니지만, 지역의 큰 상징성을 지닌다. 구는 지난해에도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학자인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그가 태어난 인천 용동 일대 구간에 명예도로명 ‘고유섭길’을 부여했고, 축항대로 일대에는 해양 수호와 국민 안전을 위해 순직한 해양경찰관의 추모하기 위해 ‘해양경찰로’를 부여한 바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1885아펜젤러선교길을 지나는 수많은 시민이 아펜젤러의 헌신과 역사적 의미를 기억할 것”이라며 “인천 중구는 한국 기독교사의 출발점인 만큼,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아펜젤러 선교사의 명예를 높이고, 순례자 등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인뉴스통신 이경우 기자 | 인천 서구의회 송승환의장이 7일 인천도시공사(iH)가 추진하는 검단신도시내 의료복합시설용지 분할 매각에 대해 반대입장을 확실히 했다. 이같은 송승환의장 입장표명은 지난 7일 검단신도시 총연합회가 서구의회를 방문해 검단신도시 내 의료복합시설용지 분할 매각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전달받은데 따른 것이다. IH는 지난 1월, 검단신도시 내 의료복합시설 용지를 분할해 매각 하겠다는 공고를 발표하고 이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검단 지역 시민단체들과 주민들은 iH의 분할매각을 반대하며, 대형 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키워왔다. 특히, 최근 검신총연과 인검총연이 나서서 서구의회를 방문해 의료복합시설 용지 분할 매각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송의장에게 전달하고 검단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이용문제에 대한 서구의회의 협조를 구했다. 하지만, 현재 인천도시공사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분할 매각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서구의회 송승환 의장은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iH)의 꼼수 매각을 결사반대하며, 신도시 개발 이익은 신도시로 환원되어야 한다” 또한 “의료복합시설 부지 매각은 주민들이 원하는 규모의 공공의료 서비스를 갖춘 종합대형병원이 유치되도록 이뤄져야 한다”며 분할 매각 반대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이에따라 서구의회는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서구청 집행부와 협의해,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담은 공문을 발송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