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아라뱃길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가 설립된지 7년만에 공실과 판매부진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해당 수산물복합센터에 대한 관리부실로 센터 1층 출입문이 녹슬고 외벽에 검은색 빗줄무늬와 곰팡이가 피어올라 흉물처럼 변색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고, 복합센터 내부 역시 공실로 비어있어야 할 판매대에 온갖 집기와 자재들로 어질러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서해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 수자원환경산업진흥(주), 경인서부수협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015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k-water 등은 북한의 위협과 관광객감소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서해5도 어민을 돕기위해 국비 50억원 등 62억원이 들어가는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2016년6월 개장에 들어갔다. 당시 수자원환경산업진흥(주)(구 워터웨이플러스)와 옹진수협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인근 2,900㎡에 지상 5층으로 짓고, 1층은 수산물 판매센터 및 편의점, 2층은 카페와 초장집, 3층은 관리실, 4층은 독서실, 5층은 서해5도 관광홍보관 등으로 활용했다. 이중 1층 수산물복합센터의 경우, 1차 임차인 모집 당시 연평어민 9개, 대청어민 7개, 백령어민 1개 등 17개 점포 어민들이 신청해 판매대 23개를 설치해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서해5도 수산물복합문화센터 1층 수산물 판매장이 판매부진으로 텅텅비면서 당초 23개였던 업소가 지난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부터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해 7년이 지난 현재는 90%가 줄어들어 3개 판매업소만 남아 영업중인 상태다. 이중 1개는 일반인 임차인이고, 어민이 운영하는 판매대는 2곳 뿐인 셈이다. 수산물 복합센터 관리는 K-Water운영관리와 경인서부수협이 공동으로 수산물복합센터 입점업체 모집공고와 임대계약, 홍보시설과 수산물 판매·유통 등을 운영해 왔다. 특히, 아라뱃길 수산물복합센터는 서해5도 어민들의 수산물 판로개척과 경제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나 현재는 손님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건물관리부실, 판매대 빈공간 방치, 주차공간 협소 등으로 남아있는 입점 업소들조차 임대료를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수산물센타의 어민 A씨는 “최초 어민들이 잡은 수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복합센터를 건립한 취지는 좋으나 7년이 지난 현재 판매부진과 업소간 과잉경쟁으로 수익률이 낮아지고 울며겨자 먹기로 운영중”이라며, “복합센타에 대한 관리도 부실해 흉물로 변해가고 있으며, 센타 외벽도색, 출입문 교체, 내부 판매대 정리, 주차문제해결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경인서부수협 관계자도 “코로나19 이전에는 그나마 영업이 어느정도 됐으나 2020년초 코로나 발병이후 대부분 업소가 판매부진과 수익감소로 영업을 포기하고 나간 상태이며, 최초에는 어민들을 대상으로 모집공고를 했으나 이제는 일반인들을 포함해 모집공고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대를 신청자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뱃길 수산물센타의 운영에 따른 이익잉여금 중 어민지원 적립금은 2019년까지 1억7천여만원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어민지원 적립금은 “0”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수산물복합센터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신영희 시의회 부의장, 도성훈 교육감, 육군제17보병사단장, 인천해역방어사령관, 육군제9공수여단, 국군317방첩부대, 인천보훈지청장과 6.25참전유공자회 강용희 지부장, 인천학도의용대 6.25참전회 양창희 회장을 비롯한 13개 보훈단체장 그리고 320여 명의 6.25 참전용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전유공자들이 지켜낸 ‘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을 위해’라는 주제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 한 분, 한 분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준비됐고, 행사장에는 영웅들이 태극기 위에 손수 적은 글귀들이 전시됐다. 기념식은 인천시립무용단의 오프닝 헌정 공연을 시작으로, 육군제17보병사단의 6.25전쟁 개요 보고, 참전유공자 표창장 전수, 기념사,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참전 영웅을 위한 헌정공연,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용희 6.25 참전전우회 인천시지부장은 “6.25가 발발한지 74년이 지났지만, 후세들이 전쟁의 참상을 절대로 잊어서는 않되고 다시는 이같은 전쟁이 뒤풀이 되지 않도록 자주국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화성 공장화재 사고 수습에 나선 경기도 공무원을 향해 “가까운 분이 희생됐다는 생각으로 자기 일처럼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25일 오전 경기도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사고 수습부터 이주노동자에 대한 중장기적인 제도 개선과 필요한 조치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고 당일인 24일 두 차례에 걸쳐 현장을 찾아 대책을 지시한 김 지사는 이날도 합동분향소 설치, 불법체류자 지원 같은 구체적 사고수습 대책에 대해 추가적으로 지시를 했다. 김 지사는 우선 “굉장히 힘드신 상황에 있는 희생자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도청과 화성시청에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별로 도청과 시청에서 각 1명씩 직원을 배치해 장례 절차나 유가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신원 확인과 합동분향소 설치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해당 기관과 협조해서 빠른 시간 내에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장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고, 시청과 협의해 합동분향소도 신속하게 설치하라”면서 “이와 별도로 경기도청에 도민들이 와서 추모할 수 있는 공간도 같이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 지원과 관련해서는 불법체류자에 대한 지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떤 이유로 한국에 왔는지, 심지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불법체류를 하신 분들이라도 경기도에서 일하시다 희생되신 분들이니까 따지지 말고 가시는 길 잘 모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에 유가족들이 계시면 가시는 길 함께하실 수 있도록 항공료, 체재비, 통역사 지원까지 해서 끝까지 배려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사고수습 진행과 관련해 “이번 사고를 보면서 이태원 참사를 떠올렸다. 당시 정확한 정보나 또는 잘못에 대한 인정을 하지 않아서 생긴 불신으로 현재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다”며 “이태원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있는 그대로 사실과 정보, 경기도 대응 상황을 투명하게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주노동자들 주거 문제, 의료 문제, 교육 문제, 안전 문제를 포함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국민으로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방안까지 준비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25일 오후에도 화재 현장을 찾아 경기도 차원의 추가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 서구의회가 문화 소외지 검단에 ‘인천시 북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송승환 인천 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 검단·불로대곡·원당·아라동)이 발의한 ‘검단 북부 문화예술회관 건립 촉구 결의안’이 10일 열린 제267회 서구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결의안은 북부 문화예술회관 최적지가 검단임을 알리고, 하루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검단을 비롯한 인천 북부지역의 주민들은 남부에 집중된 문화·예술 인프라로부터 소외되어 불편함을 호소해왔다. 현재 인천시가 운영하는 문화예술회관은 미추홀·남동·연수구 등 남부지역에 밀집해 있고 계양·서구 등 북부지역에는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예술회관이 단 한 곳도 없어 불균형의 해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송승환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인천 검단 지역은 폭발적인 인구 유입으로 지난 2년 사이 신도시에서만 5만에 가까운 인구가 증가하였으며, 공동주택 공급과 개발사업들을 앞둔 만큼 더 많은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송의원은 올림픽대로와 이어지는 검단-드림로 광역도로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검단-경명로 간 도로 공사, 김포와 일산을 잇는 국지도 98호선 등 현재 진행 중인 수많은 도로 공사 사업들과 인천 1호선의 검단 연장사업 및 서울 5호선 철도 연장, 서울 9호선 직결 사업, 광역 급행 철도사업 등을 언급하며 검단 지역이 지니게 될 높은 접근성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검단 지역 내 문화예술회관 설립을 위한 부지 역시 개발제한구역의 해제나 용도 변경 등의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어 인천시의 의지만 있다면 다른 지역들보다도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결의안 발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가 25일 오전 10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3층 경기홀에서 ‘이 땅, 이 바다, 이 하늘을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6․25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 보훈단체 회원, 군 지휘관,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해병대사령부 군악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UN 참전국 국기 입장식, 국민의례, 순국선열·호국영령과 UN군 참전 희생 용사에 대한 묵념과 6․25전쟁 영상물 상영, 기념사, 경기도청 합창단 공연, 6․25의 노래 제창이 진행됐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외교, 안보 역량을 강화해 그칠 줄 모르는 북한의 도발을 해결해야 한다”며 “경기도도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최선의 역량을 다하겠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의 명예가 선양될 수 있도록 더욱 살피겠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서구(구청장 강범석) 주최,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8회 서곶 학생 피아노 콩쿠르가 개최된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서곶 학생 피아노 콩쿠르는 우수한 음악 영재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지역 예술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서곶 학생 피아노 콩쿠르는 그동안 인천 서구 지역 내에서 음악적 재능을 가진 학생들에게 실력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 전문가에게 평가받아 음악적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 콩쿠르에서는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단순 콩쿠르가 아닌 페스티벌적인 변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행사에는 서곶 학생 피아노 콩쿠르를 빛낸 역대 수상자들의 축하 공연, 전문 피아니스트의 특별 공연이 펼쳐지며 참가자들뿐 아니라 일반 관객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콩쿠르가 개최되는 청라블루노바홀 앞 광장에는 일반 시민에게 기증받은 피아노들이 배치되어 누구나 피아노를 치며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페스티벌 피아노 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앞으로 서곶 학생 피아노 콩쿠르의 범위를 넘어 더 많은 시민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콩쿠르는 인천 관내의 유치/초/중/고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예선은 8월 3일(토), 본선은 8월 24일(토) 청라블루노바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오는 9월 21일 청라 호수공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2024’ 축제 무대에 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경연곡, 심사 방법 등의 자세한 내용은 7월 3일(수)부터 서곶 학생 피아노 콩쿠르 홈페이지(https://sgpianocompetition.com)와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is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는 7월 28일(일)18시까지 하면 된다 [문의] 서곶 학생 피아노 콩쿠르 : 032-510-6055
인천 서구 청라 호수도서관에서 지난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화력 3·4호기 신예화 사업설명회”에 앞서 주민, 환경시민단체는 신예화 사업계획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청라 지역주민, 포스코 3, 4호기 건설반대 대책위원회, 글로벌 에코넷, 환경감시중앙본부 인천지역본부,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등이 지난 50여 년 동안 가동한 발전소 이젠 종료하고 노후 발전소 부지는 친환경 공원을 조성해 서구주민들의 휴식처로 환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은 지난 20일 지역 주민들에게 인천 LNG 복합화력 3·4호기 신예화 1차 사업설명회에 이어 22일 2차 사업설명회가 진행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지난 2023년 10월 청라 2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인천 청라 LNG 복합발전소 3·4호기 신예화 사업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청라주민들과 글로벌 에코넷 등 환경시민단체 들의 반대로 산업부에서 재개최 통보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이날 "1972년 2월부터 50여 년 발전소를 가동해 ▲지역 주민 건강권, 환경권, 재산권 영향 추정 ▲13년 전 2011.4.26. 기호일보 보도 7-8호기 설명회 당시 발생한 “들어보자 등” 반복된 민민갈등에 대한 해명 ▲수명 다된 발전시설 폐쇄, 친환경 공원 조성 주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서를 포스코 인터 측에 전달"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김 회장은 또 "LNG와 수소 혼소 기술은 향후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수 있겠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LNG와 수소 혼소발전이 실증화되지 않았다"며 "신뢰성에 대한 입증이 필요하다는 설명과 함께 22일 전달 못 한 인천 LNG 복합발전 #3, 4호기 신예화 사업에 대한 환경시민단체 의견서를 포스코 인터 메일로 24일 접수 했다"고 밝혔다. 김홍국 포스코 3, 4호기 건설반대 대책위원장과 손인천 환경감시중앙본부 부총재는 "포스코 측에 발전소를 대체해서 서구의 가치, 청라의 가치를 계속 떨어뜨리면서 기업에 사익을 추구하여야 하는지, 아니면 과감히 낡은 3·4호기를 폐쇄하고 그 공간을 주민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돌려줄 것인지에 대해 이젠 답해야 할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외쳤다. 한편 포스코인터는 "인천 LNG 복합화력 발전소 1996년, 1997년 가동을 시작한 3, 4호기가 노후화로 발전효율이 떨어져 신예화 교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코 인터는 "3·4호기를 기존 LNG 전용 기반에서 LNG와 수소의 혼용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설비 교체 단일화, ▲굴뚝감소로 경관 개선, ▲고효율 발전기 도입으로 환경 개선 등의 신예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온실가스 배출감소와 LNG 수소 발전소는 해외 사례도 있다면서 안정성"에 대해 강조했다.
인천 서구 검단동 방위협의회(위원장 이순무)가 지난 20일 검단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점차적으로 잊혀져 가는 6.25전쟁의 참상을 다시한번 기억하고, 대한민국을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참전 유공자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위문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생필품 위문행사에는 이순무 방위협의회 위원장, 허석 고문, 진행락 검단동대장, 함창희 17사단 307포병대대 주임 원사, 박용갑·홍순서·김남원 서구의회 의원, 최창수 검단동 동장, 방위협의회 위원 등 25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6,25참전 유공자들에게는 검단농협이 후원하고 방위협의회 위원들이 마련한 200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세트, 쌀, 라면, 과자 등이 각 가정에 전달됐다 검단동 방위협의회는 “오래전부터 관내 초, 중학교 학생들을 초청, 군부대 개방행사를 통해 전쟁의 참상의 뜻을 알려왔고, 전년도부터는 국립 현충원 참배와 6,25참변 유공자에 대한 생필품 위문행사”를 펼쳐오고 있다 이순무 검단동 방위협의회 위원장은 이날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참전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생필품 위문행사를 준비했다”며 “생필품을 후원해 주신 양동환 검단농협 조합장님과 방위협의회 위원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검단동 방위협의회가 검단관내 지역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실 것에 대해 협조를 구하고, 차기에는 월남참전 유공자까지 확대해 생필품 위문행사를 펼칠 예정”이라고 덧붙혔다
경기도 평택시가 현덕면 기산리, 대안리 1427-1 일원에 25만평 규모의 지정·산업폐기물 소각장 및 매립시설을 강행설치하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현덕지구 토지주협의회에 이어 범시민 현덕면 환경복합시설 설치 반대추진위원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범시민 현덕면 환경복합시설 설치 반대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현덕면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서평택 생명의 젖줄인 평택호 인근에 소각장 및 광역폐기물매립장 건설에 강력반대 입장을 밝히고, 이 사업이 철회되는 날까지 단체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회의에 참여한 범시민 현덕면 환경복합시설설치 반대추진위원회 봉하룡 위원장(이장 협의회장)은 “현재 광역 소각, 매립시설이 들어설 평택호 주변엔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찿는 평택호관광단지로 안중역세권과 현덕주상복합개발, 마안산 공원개발 등이 예정된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가진 지역”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지역에서 최근 수달 서식지가 발견되면서 청정지역으로 입증됐고,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성장관리 보호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동의도 없이 지역에 혐오시설을 유치하는 것은 평택시장을 비롯한 지역정치권이 역사에 큰 과오를 범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박환우 평택포럼 도시환경분과 위원장도 “국가하천인 안성천~ 평택, 구안성천교, 평택호 합류부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동영상으로 촬영한 결과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수달이 서식하고 먹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공식적으로 조사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대천 유역 현덕면 대안리, 기산리는 이러한 멸종위기의 천연기념물 수달 서식지로 보존해 생태관광지로 활용할 가치가 있으며 평택시가 나서서 천연보호종 수달의 서식지를 보호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훈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도 “지난 2년5개월간 청북어연한산공단 소각장(폐기물처리시설) 사업계획서 적정통보 처분 취소소송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해 평택시가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택시장이 한마디 사과나 책임자 문책도 없이 또 다른 현덕면 광역폐기물 처리시설을 유치하려는 행위는 밀실, 불통 행정을 보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대표는 “정장선 평택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푸른 하늘 맑은 평택‘이란 슬로건을 걸어 환경시장임을 강조한 바 있음에도 이에 반하는 악취, 비산먼지, 침출수 발생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폐기물 소각장 및 광역매립장을 추진해 시민들은 경악하고 있다”며 “즉각 철회하고 쾌적하고 살기좋은 명품도시로 만들어 주시기를 평택시민 모두가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 유치 도시로 경주가 선정된 것에 대해 유정복 인천시장이 깊은 유감을 표한데 이어, 시민단체인 인천 YMCA도 성명서를 내고 인천 탈락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21일 인천YMCA는 “APEC 2025 정상회의 유치 도시 결정 유감이다” “인천이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를 통해 인천 YMCA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경쟁했던 인천은 글로벌 허브로 세계적 교통의 중심지로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를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APEC 정상회의 참가국들의 원활한 접근을 보장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는 그러한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 인천은 “국제적 행사의 성공적 개최 경험이 풍부하고, 글로벌 행사를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입증했으나 경주는 국제적인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현대적 인프라와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재차 지적했다. 특히, “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해 인천은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통해 경제적 활력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나 경주결정으로 인천은 그 기회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 시민들은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과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시민들의 기대와 노력이 이번 결정으로 인해 좌절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 YMCA는 APEC 개최도시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해서도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인천은 APEC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준비해 왔다고 전제한 뒤, 인천이 공정한 평가를 받았는지, 경주가 어떤 기준에서 선택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YMCA는 “지역 균형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인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도시 중 하나로,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지역 경제와 글로벌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인천과 같은 대도시의 성장은 국가 전체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인천의 성장은 전국적인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나 경주의 선정은 이러한 국가적 차원의 균형 발전을 저해하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인천YMCA는 “정부와 관계 당국이 이번 결정의 배경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인천이 APEC 2025 정상회의를 유치할 충분한 자격을 갖춘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인천YMCA는 인천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며, 이 도시가 국제적 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