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대표이사 이종국, 이하 SR)과 22일(화)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어린이 환경교육 도서 출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양 기관이 공동 출간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 도서의 다국어 번역본 출간과 ‘기후위기’, ‘탄소중립’ 내용을 풀어낸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양 기관은 오는 9월 몽골어·영어 등 다국어로 번역본을 출간하고, 공사에서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추진 중인 몽골 울란바트로시 나랑진 매립장(NEDS, Naranjin Enger Disposal Site) 인근 소재 초등학교와 국내 다문화 가정 등에 10월경 번역서 도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위생 광역폐기물매립장인 수도권매립지와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이동 수단인 SRT 고속철도를 활용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해 안으로 국내 초등학생 대상 시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3월 출간한 「구독과 좋아요, 탄소제로 여행」 국문 도서는 탄소중립을 실현한 ‘2030년 미래’를 배경으로 우리나라·몽골·독일 출신의 어린이들이 청소년 영상 제작 대회에 참가해 탄소중립을 주제로 브이로그(vlog)를 제작하는 이야기다. 공사, SR, 사회적기업인 도서출판 이음이 협업해 출간했으며, 교보문고 등 국내 주요서점에 전자책(E-book)을 무료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공사 송병억 사장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은 이제 누구 할 것 없이 고민해야 하는 주제인 만큼, 이번 협약은 공기업 간 협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환경교육의 외연 확장과 국제협력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탄소중립 메시지를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도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22일 개소했다. 이번 개소는 수출 다변화를 위해 기존 디지털 플랫폼으로 운영되던 자카르타 GBC를 오프라인 허브로 확장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카르타 GBC는 인도네시아 금융·경제 중심지인 수디르만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현지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및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 GBC는 현지 통관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수출대행(GMS), 기업별 맞춤형 파트너십 구축 ▲바이어 매칭(GBM), 현지 마케팅 효과 극대화 ▲글로벌 홍보(GPS)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기업들의 아세안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시장에 특화된 컨설팅과 법률·금융 자문을 제공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개소식에는 김병기 경과원 경영기획처장, 재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총영사, 인도네시아 상원의원, 인도네시아 건설업 협회 회장 등 한·인니 양국 주요 인사 약 120명이 참석했다. 개소식과 함께 이날 경과원과 GBC자카르타는 각 한 건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경과원은 자카르타 상공회의소와 유망 바이어 발굴, 시장 정보 제공, 현지 물류와 통관 체계에 대한 행정 협력을 강화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GBC자카르타는 도내 기업 전문분야 집중 마케팅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건설업 협회와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날 열린 인증 세미나에서는 할랄(HALAL), BPOM(인도네시아 식약청), SNI(국가표준) 등 현지 필수 인증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국내 기업 30여 개사가 참석해 실무 상담도 진행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자카르타 GBC는 2억8천만 인구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라며 “이번 개소를 계기로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도내 기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연내 해외 수출거점을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 캐나다 밴쿠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하반기 폴란드 바르샤바, 미국 댈러스, 칠레 산티아고 등 6곳에 신규 GBC를 추가 설치한다. 올해 6곳이 신규 설치되면 세계 19개국 25개소 GBC가 운영된다. 경기도는 이들 GBC를 통해 미국에 의존하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중동, 유럽 등 수출 유망지역을 새롭게 발굴해 유통망 확대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월 21일 하병필 행정부시장과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 공동 주재로 ‘2026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제3차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세 차례 보고회 중 마지막 회차로, 국비 확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해 핵심 주요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총 86건, 1조 2,813억 원 규모의 사업이 발굴됐다. 이 중 신규사업은 30건, 2,453억 원이며, 계속사업은 56건, 1조 360억 원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첨단 바이오 원부자재 글로벌 인증 허브센터 구축(20억 원) ▲광역버스 대광위 편입(112억 원) ▲K-패스 환급금 지원 확대(223억 원)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11억 원) 등이다. 또한,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인천발 KTX(500억 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3,200억 원) ▲서해5도 종합발전 지원(107억 원)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 연장(1,605억 원) 등이 포함됐다. 한편,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 확보뿐만 아니라, 현재 정부의 2025년도 추경 예산안이 진행 중이므로, 보고회에서 함께 논의된 13건, 총 699억 원 규모의 사업도 국회 추경 심의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추경 사업으로는 ▲북 소음방송 피해 지원(174억 원)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18억 원) ▲광역버스 대광위 준공영제 편입(98억 원) 등이 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업들을 4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신청할 예정이며, 각 실·국이 발굴한 사업들이 중앙정부의 예산안에 반영돼 기획재정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앙부처의 예산 편성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관계 부처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국비는 지방 재정 여건상 반드시 확보해야 할 필수 재원이며, 현재 부처별로 예산을 편성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인천시 주요 사업들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중앙부처 설득 활동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도 “인천시는 한 팀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각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중앙부처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예산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 근로복지공단과 ESG경영 실천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 공항 상주직원 대상 복지사업 홍보·우대 등 근로여건 향상 위한 협력 - 외국인 산재사망자 유가족 지원 강화 사업 공동 추진 예정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공사 임원회의실에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과 ‘ESG 경영 및 사회공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ESG 경영 및 사회공헌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공항 내 사업장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산업보건관리, 고용보험료·직장어린이집 지원 등 근로복지사업 홍보 및 우대 혜택 제공 등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협약 이후 공동 추진 사업으로 연간 100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산업재해 사망자의 유가족을 위한 공항 내 휴식 공간 제공과 출국 전 추모행사를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9만여 명에 달하는 상주근로자들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 규모 면적의 사업장으로서, 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인천공항 상주직원의 근로복지를 증진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적극 예우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우리나라 고용복지 전문기관인 근로복지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국가 관문공항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인천시장)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경선후보는 20일 “수도권을 알고 대한민국을 살릴 비결을 갖고 있는 수도권 출신 대통령 유정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장인 유 후보는 당내 온라인 후보경선 하루 전인 이날 인천시 청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수도권서 태어나 자라고 일하며 인천서 성공한 주요 성과들을 내 나라, 대한민국 전역서 실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유 후보는 “중산층이 붕괴하고 외교‧안보는 매우 불안한데, 정치적 갈등으로 민생은 온데 간데 없다”며 “검증된 인천의 민생 정책들로 진짜 일하는 대통령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재차 호소했다. 또 “제가 TV 등을 통해 인천의 주요 성과들을 말하자, 국민들의 인천을 보는 눈빛이 달라지고 인천의 발전상에 놀라워 한다”며 “이젠 인천이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최근 정치 분위기의 변화를 전했다. 유 후보는 실질 지역경제성장률 ‘1위’로 대한민국 제2경제도시 도약, 출생지원금 1억 원 지급‧천원주택 등 ‘유정복표 정책’으로 출생아 증가율 ‘1위’, 도시브랜드 평가 ‘1위’, 적극행정 종합평가 ‘1위’ 등 괄목할 성과에 대해서도 거듭 소개했다. 특히 “대통령이 되면 인천의 힘만으로 부족한 현안이 해결되고, 지금보다 2배, 3배의 더 큰 꿈과 희망을 실현할 기반이 생긴다”며 “지금은 미약할지라도 시민들과 함께라면 큰 꿈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좌우와 동서로 찢겨져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수도권이 중심이 돼 통합을 달성해야 한다”며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늘 성과를 내 온 ‘완전정복, 유정복!’이 답”이라고 인천 등 수도권 시민들에게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광역시가 시민들의 사금융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대부업체의 건전한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4월 21일부터 30일까지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부업체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인천시와 군‧구의 대부업 담당자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지도·단속으로, 인천 지역 내 대부업체 33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민원이 발생한 업체나 장기간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은 업체들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현재 인천시에는 2024년 말 기준 총 439개의 대부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정기적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해 총 328개 업체를 점검했다. 그 과정에서 법정 이자율 초과, 허위·과장 광고, 계약서 기재 사항 등의 위반 사항을 꾸준히 적발해 이에 대해 행정처분 또는 수사기관 고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번 합동 단속에서는 대부업체의 고정사업장 운영 실태, 대부계약서 작성·보관 및 게시 의무 이행 여부, 과잉 대부 여부, 법정 이자율 준수 여부, 채권 추심업무의 적정성, 허위·과장 광고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은 물론, 불법 영업을 하는 무등록 대부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단속에는 최근 피해가 늘고 있는 온라인 대부중개 플랫폼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인천시와 금융감독원은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개인정보 무단 판매·유출 등 고객 정보 관리 체계의 적정성, 불법 사금융업자의 광고 대행 실태, 정부·금융기관을 사칭한 허위·과장 광고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합동 단속은 4월 21일 중구를 시작으로 미추홀구, 계양구, 서구, 남동구, 연수구, 부평구 순으로 진행되며, 강화군과 동구는 자체 점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단속을 통해 대부업체의 자율적인 법령 준수를 유도하고,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사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사금융 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의 ‘K-콘 랜드(CON LAND)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년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 상품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지원사업은 지방정부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심의해, 유망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투자유치 전략 수립을 돕는 국비 지원 사업이다. 선정된 프로젝트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 ▲타깃 기업 발굴 ▲해외기업 유치, 홍보·마케팅 및 설명회(IR) 개최 등 지자체의 투자유치 활동을 전반적으로 지원한다. ▲코트라 프로젝트 매니저(PM)를 통해 투자유치 자문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인천경제청은 국비 5,300만 원(70%)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시비 2,300만 원(30%)을 투입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오는 8월 K-콘 랜드 투자유치 전략 구체화를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연 내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용역 성과물은 K-콘 랜드 투자유치 활동에 활용되며, 타깃 기업 대상설명회(IR)와 실제 투자협상에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콘 랜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영상․문화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직접해 영상․문화 산업을 육성하고, 문화예술 콘텐츠와 첨단 기술을 융합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의 대상지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영종 4곳, 청라 2곳 등 총 6개 사업지구를 대상지로 고려하고 있다. 국제공항과의 인접성, 복합리조트·청라 스타필드 멀티스타디움(계획) 등 관광 인프라, 수도권의 인적 자원 등이 프로젝트 성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콘 랜드가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5,000만 명의 방문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문화콘텐츠 수출액 약 10조 원, 100여 개의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해 5만 개의 일자리도 창출이 기대된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별도로 수립한 예산을 활용하여 ‘K-콘 랜드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도 추진 중에 있다. 이 연구용역을 통해 K-콘 랜드 6개 사업지구별 특화 사업을 발굴하고, 영상․문화․관광이 융합된 클러스터로서 K-콘 랜드 조성 로드맵을 올 연말까지 수립한다는 목표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K-콘 랜드 마스터플랜 수립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 모델과 투자유치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국경이 없는 사업’이란 강점을 살려, 콘텐츠·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과 같은 소프트산업으로 외자 유치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의 고객을 인천으로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2024년 국제선 여객실적 7,066만 9,246명을 기록하며 인천공항 개항(2001년) 이후 처음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순위 3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 가장 높았던 순위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기록한 세계 5위로, 인천공항은 가파른 여객 증가세를 바탕으로 6년 만에 2계단 상승하며 세계 3위를 기록하게 됐다. 2024년 국제선 화물* 실적 역시 지난해(270만 6,943톤) 대비 7.4% 증가한 290만 6,067톤을 기록하며, 홍콩공항, 상하이공항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공항은 지난해 4단계 그랜드 오픈으로 연간여객 1억 6백만명(국제선 기준) 수용이 가능한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한 데 이어, 여객 및 화물실적에서 모두 세계 3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3 공항’의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해당 국제선 여객 및 화물 실적은 국제공항협의회(Airports Council International;ACI)가 발표한 ‘2024년 세계 공항 실적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ACI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세계 공항의 국제선 여객순위는 △두바이공항(9,233만 1,506명) △히드로공항(7,919만 4,330명) △인천공항(7,066만 9,246명) △창이공항(6,706만 3,000명) △스키폴공항(6,682만 2,849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천공항의 여객실적은 2023년(5,576만 3,768명) 대비 26.7%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 상위 5개 공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4년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은 기존 최다인 2019년(7,057만 8,050명) 대비 0.1% 증가한 수치로, 개항 이후 역대 최다실적이다. 공사는 △하계 성수기 및 추석・연말 연휴 여객 증가 △단거리 여행 선호 증가(엔화 약세 및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영향)* △인천공항 네트워크 인프라 확충(슬롯확대, 역대 최다 98개 항공사 취항)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다실적을 기록하게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사는 이와 같은 여객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인천공항의 연간 국제선 여객이 약 7,303만명∼7,66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이 공항 인프라, 여객, 화물 등 전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3 공항으로 도약한 만큼, 앞으로 디지털 대전환, 항공 AI 혁신허브 개발 등 미래 공항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차세대 글로벌 경쟁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인뉴스통신 유동익 기자 | 화성특례시민의 발이 돼줄 ‘동탄 도시철도 건설사업(동탄트램)’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돌입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조달청,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전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18일 나라장터를 통해 사업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이번 입찰은 기술형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계획과 입찰조건을 안내하는 현장설명회가 오는 5월 중 열리게 된다. 이후 약 4개월간의 기술제안서 평가를 거쳐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되며, 시는 적격자 선정과 동시에 우선시공 구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조달청의 ‘기술형입찰 사전검토제도’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입찰공고까지의 행정 소요 기간을 약 3개월 단축했다. 또한 조달청과의 협의를 통해 발주 서류를 사전에 준비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효율적인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행정은 선도적 사례로 평가되며, 시는 향후에도 해당 제도를 적극 활용해 사업 추진의 안정성과 속도 모두를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사비를 현실화했다. 당초 기본설계에서 노무비와 제경비 등 2025년 기준 단가를 추가 반영해 총사업비를 132억 원 증액함으로써 입찰 유찰 가능성을 줄이고 시공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를 통해 시는 경쟁력 있는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 전반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동탄트램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시민 생활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핵심 사업”이라며 “사전검토제도 도입과 공사비 현실화 등 선제적 조치를 통해 착공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탄트램’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교통문제 해소와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발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2025년 하반기 중 우선시공 구간에 대한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지난 17일 공사 항공교육원에서 홍콩국제항공교육원(HKIAA)과 ‘항공교육 분야 전략적 협력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염상훈 항공교육원장, Simon Li(사이먼 리) 홍콩국제항공교육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약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교육과정 개발 △강사 및 교육 프로그램 교류 △공동 마케팅 등 항공교육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공항운영 및 관리, 고객경험, 공항안전등 공항운영 관련 필수내용을 포함한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과정은 동남아 및 중앙아 등의 공항·항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양 기관 소속 강사들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홍콩국제항공교육원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항공교육기관 중 하나인 만큼,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공사의 항공교육 전문성을 제고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의 신규 항공교육 수요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국제항공교육원은 지난 2016년 홍콩공항공단이 설립한 전문 항공교육기관으로, 현재 30개 이상의 항공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누적 수강생은 약 35만명이다.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공사는 세계 유수 항공교육기관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확대하며 공사 항공교육원의 글로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미국 엠브리리들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와 협력해 ‘차세대 항공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교육과정(GAPP)’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2024년에는 유럽항공교육원(JAA TO), 싱가포르항공아카데미(SAA)와 ‘공항 안전관리 분야 공동교육과정(A7 GSAP)’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북아시아 항공교육 시장에서 공사 항공교육원의 위상이 한층 더 공고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항공교육기관과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전략적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항공교육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개원한 공사 항공교육원은 전 세계 150개국 1만 1천여명의 항공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왔으며, ICAO의 신규 교육등급체계에서 최고단계 인증을 획득하는 등 항공분야 3대 국제기구(ACI, ICAO, IATA)로부터 최고 수준의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항공교육 산업에서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