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쿠팡이츠, 이동노동자 대상 폭염 안전 캠페인 실시

 

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인천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서 쿠팡이츠 서비스와 협업해 배달업 종사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음료 및 안전용품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전했다.

 

행사는 혹서기 영향에 취약한 이동노동자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남동구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타올, 쿨패치 등이 포함된 안전용품 키트와 이륜차에 부착 가능한 형광 반사 스티커를 제공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동노동자의 안전 수칙 준수를 독려하기 위한 피켓 캠페인을 전개해 자발적인 실천 의지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인천시 물류정책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등은 이륜차 헬멧, 생수 등을 지원했고, 쿠팡이츠 서비스는 ‘나의 다짐’ 폼보드 서명 캠페인 및 볼 뽑기 추첨 행사 등을 진행하여 참여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남동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용노동부 주관 ‘노동 약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동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9월에는 인천생활물류쉼터 ‘쉼’에서 안전교육 및 안전 장비 지원사업을 진행하여 이동노동자 일터 개선을 위한 의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안전 캠페인을 통해 이동노동자의 혹서기 근로환경 조성에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이동노동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