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주민자치회 시범전환 앞두고 기본교육 실시

주민 참여 확대되는 주민자치회지난 6월 조례 제정하고 순차적 운영 추진

 

경인뉴스통신 김종득 기자 | 강화군은 지난 5일 군청 진달래홀에서 주민자치회 시범전환을 앞두고 주민자치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행정업무의 단순 심의·자문 역할에 그친 것과 달리 주민이 직접 주민총회에서 지역 현안과 의제를 포함한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시행까지 가능한 제도로, 주민들의 참여가 확대된다.

 

강화군은 지난 6월 말,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범 읍·면을 선정하고 순차적인 운영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는 강화군 주민자치회 도입을 위한 첫걸음으로, 주민자치위원 및 읍·면 담당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선필 목원대학교 행정학과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주민자치의 기본개념, 주민자치회 위원의 역할 및 책임과 의무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했다.

 

참석한 주민자치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소통의 중요성과 함께 주민자치에 대한 올바른 역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을 남겼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주민자치 위원들이 제도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